개천절 서울나들이 #11
일상
2019. 10. 3. 22:29
아빠가 개천절에 쉬냐고 물었다
라니랑 같이 서울가서 맛있는거 먹자고했다.
공항철도타고 서울역
서명을 오늘 몇번했징
전혀 모른라니는 얼탱이없어함
그렇단다
남대문으로 걷는다
칼국수먹으려고 줄섬
어릴때 엄마랑 옷사러 갈때 자주갔는뎅
아빠랑은 처음옴
앞으로 계속 처먹을꺼라서 두개만 시킴
맛있오
생활의 달인에 나온 호떡도 먹고
시청도착
맥날가서 콘파이사먹고
아빠 여행자같음
종로로 걸어가고
나라가 망해가는데 젊은것들이 안보인다고
욕하는할아버지들이
나랑 라니보고 같이 사진찍자고 하심
그래서 할아부지들만 예쁘게 찍어드림 ㅋ.ㅋ
진짜 각지방에서 관광버스빌려서 여러무리가 오셨다.
부산 대구 대전 통영등등
쏘주까 드시면서 욕이란 욕을 엄청나게 들음
사진찍어달라는 아빠..
이걸로 프사만 안하길
종로 피맛골 가서 파전에 맥주
내가 입으니까 연보라색이 내복같네..
다먹고 광화문에서 청와대로 가는 무리 따라감
더많아졌다 사람들
낑겨서 다님 다같이 멈추고 다같이 이동하고
그러고 종로핫플레이스 돌아다니다가
힙지로 노맥거리로
아여기도 개많다 사람
겨우 밖에 자리잡음
노가리랑 마늘치킨반마리
맥주2잔
오늘은 2만보 걸었다.
다들 피곤해하셔서 집으로 금방갔다.
가는길에 매우 졸았음..
보수들이 모인것도 처음보고
집회도 처음와보고
아빠랑 서울 나들이도 처음해보고
미개한 한국인들...
신념같은건 없고 그냥 집단의식같다.
신기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고
각자목표하는거 계속 외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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